토베 얀손 – 무민 창작자

토베 얀손(1914년~2001년)과 그의 동반자인 그래픽 아티스트 툴리키 피에틸라(1917년~2009년)는 자신들의 예술 작품 컬렉션을 1986년 탐페레와 탐페레 예술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무민 박물관은 토베 얀손의 무민 예술 작품 컬렉션을 관리하고 국제 박물관에서 이를 전시하고 전 세계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무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3차원 타블로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툴리키 피에틸라의 작품입니다. 무민 박물관은 핀란드에 몇 없는 여성 예술가에게 헌정된 박물관입니다.

© 무민 캐릭터 TM.

토베 얀손은 1914년 8월 9일에 헬싱키에서 핀란드인 조각가인 빅토르 얀손과 스위스인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싱느 하마스텐-얀손의 첫 번째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토베 얀손에게는 두 명의 남동생인 페르 올로브(1920년 출생)과 라스(1924년 출생)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토베 얀손은 작문과 그림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토베 얀손은 펠린키에 있는 여름 별장에 가족과 갔을 때 남동생과 다투고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실외 화장실 벽에 처음으로 무민을 그렸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토베 얀손은 화가가 되기만을 바랐습니다. 스톡홀름과 헬싱키에서 예술을 공부했고 나중에는 파리에서 예술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1930년에 토베 얀손은 풍자 잡지인 Garm을 위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 토베 얀손은 자신의 시그니처 일부로 무민트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사용했습니다.

1939년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에 매우 큰 영향을 받은 토베 얀손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영감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토베 얀손은 평화롭게 근심걱정없이 살아가는 무민과 친구들의 행복한 초록빛 계곡이 있는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전쟁의 공포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길을 찾았습니다. 첫 번째 무민 책은 1945년에 출판된 무민 가족과 대홍수(Småtrollen och den stora översvämningen)였습니다. 총 13권의 무민 책이 출판되었고, 마지막 책은 페르 올로브 라슨과 공동으로 쓴 사진-일러스트 그림책입니다.

토베 얀손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동시에 화가면서, 만화가이고, 연재 만화 작가이기도 합니다. 무민 책을 외에도 소설과 단편소설집을 출간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많은 유명 벽화를 그렸고 다른 작가의 이야기 책에도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1950년대에 토베 얀손은 무민 캐릭터를 본인의 소설에 등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벽화, 그림책, 연재 만화에도 그렸습니다. 연재 만화가 토베 얀손의 화풍에 영향을 미쳤기에 후기 무민 일러스트에서는 명암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겨울에는 헬싱키에 있는 스튜디오 자택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창작 과정에 있어 매우 체계적인 사람이었고 먼저 원고를 작성한 다음 일러스트와 레이아웃을 디자인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바다를 사랑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포르보 인근의 섬 마을에서 여름을 보냈습니다. 나중에는 파트너인 툴리키 피에틸라와 함께 30번의 여름을 클로브하룬 섬에서 보냈습니다.

오늘날 토베 얀손은 무민의 창작자로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토베 얀손의 무민 책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